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강려원 앵커
■ 출연 : 신승훈 /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비정규직지회장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현장 연결해서 어떤 사정이 있는 건지 들어보겠습니다. 신승훈 금속노조 현대차 전주 비정규직 지회장님 연결되어 있습니다. 신 지회장님, 나와 계시죠?
[신승훈]
안녕하십니까.
안녕하십니까? 저희도 이 사진을 보고서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. 업무환경이 정말 열악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. 이 사진이 언제, 어디에서, 어떤 업무를 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까?
[신승훈]
보신 사진의 공정은 현대차 전주공장 소재 공장의 집진기 설비공정입니다. 파업하기 얼마 전에 찍은 사진이고 집진기 설비 장소와 컨베이어 벨트 아래 쌓인 분진 등을 치우는 일을 하고 난 뒤에 찍은 사진입니다.
먼지가 너무 많은 것 같은데요. 새로 지급받은 마스크인데 마스크 속으로 저렇게 분진이 다 들어온다는 거 아닙니까? 혹시 마스크 가지고 나오셨습니까?
[신승훈]
여기 있습니다.
좀 보여주시죠. 그게 새 거고.
[신승훈]
아니요, 둘 다 헌것입니다.
둘 다 헌것이고요. 안쪽 모습은 저렇게 되어 있군요. 이게 몇 분 정도 일하면 저렇게 분진이 들어옵니까?
[신승훈]
한 3~5분만 지나도 이렇게 시커매집니다.
얼핏 보면 석탄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. 숨쉬기도 어려울 것 같고요. 일하시는 분들의 건강도 염려되는데 몸이 많이 안 좋으신 분들도 있겠는데요?
[신승훈]
네. 저희가 요구한 정기 건강검진에는 폐활량 검사만 들어가 있더라고요. 그마저도 올해는 안 했고요. 또 다른 폐와 관련된 특수검진을 요구하고 있는데도 안 해 주고 있습니다. 또 기관지 쪽뿐만 아니라 분진에 각막도 찢기고 피부병도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.
건강검진도 제대로 안 해 주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. 이분들이 현대차 공장에서 일하고 있지만 소속은 하청업체 소속이라는 거죠?
[신승훈]
맞습니다. 현대차 전주공장에서 현대차 장비와 설비를 가지고 매일 일하고 있는 노동자입니다. 소속만 업체 소속인 것입니다.
그렇다면 노동자로서 회사에 요구했을 것이고요. 그 회사는 답을 했을 겁니다. 어떤 답이 왔습니까?
[신승훈]
최우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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